서울시 '34번째 민족대표' 스코필드 박사 전시관 설치

입력 2019-02-26 18:44  

서울시 '34번째 민족대표' 스코필드 박사 전시관 설치
박원순 "돈의문 박물관마을에 상설전시관"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파란 눈의 독립운동가' 프랭크 스코필드(1889∼1970·한국명 석호필) 박사를 기억하는 장소가 서울에 들어선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6일 오후 서울시청 시민청 시티갤러리에서 열린 '한국의 독립운동과 캐나다인' 전시회에서 서울 돈의문 박물관마을에 스코필드 박사 상설 전시관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기념사업회 측이) 30평 정도를 말씀하셨는데 더 되면 좋겠다"며 "상설적으로 스코필드 박사의 위대한 뜻과 행동을 국민이 잘 알 수 있게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와 함께 서울대공원 내 야구장 이름을 '호랑이 스코필드 야구장'으로 해달라는 기념사업회 측 요청에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고 사업회 측은 전했다.
수의사였던 스코필드 박사는 1916년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 교수로 입국해 일제의 폭압적 통치에 고통받던 우리 민족의 비참한 처지를 보고 독립운동을 도왔다.
그는 한국에 있던 외국인 중 유일하게 3·1 만세운동 계획을 미리 통보받고 비밀리에 지원했다. 일제가 벌인 제암리·수촌리 학살 현장을 직접 찾아 사진과 글로 남겨 전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bangh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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