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회담 D-1] 김정은, 화동에 "몇살이냐" 묻고 뺨 어루만져

입력 2019-02-26 21:40   수정 2019-02-27 05:58

[북미회담 D-1] 김정은, 화동에 "몇살이냐" 묻고 뺨 어루만져
멜리아호텔 도착 장면…호텔 매니저에게도 말 건네


(하노이=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숙소인 하노이 멜리아호텔에서 화동에게 살갑게 말을 건네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베트남 방송사인 VTV4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김 위원장이 이날 오전 11시(현지시간)께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멜리아호텔에 들어서자 응우옌 득 쭝 하노이 시장(인민위원장)이 반갑게 맞았다.
김정은, 화동에 "몇살이냐" 묻고 뺨 어루만져…호텔 총지배인에게도 말 건네 / 연합뉴스 (Yonhapnews)
김 위원장이 차에서 내리면서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네자 쭝 시장은 통역을 통해 "위원장 동지께서 건강할 것을 바라면서 위원장 동지께 이 꽃다발을 드리려고 한다"면서 옆에 있던 화동으로부터 건네받은 꽃다발을 안겼다.
꽃을 받아든 김 위원장은 활짝 웃으면서 화동을 가리키며 "몇살? 몇살인가?"라고 물었다. 화동은 통역을 통해 "9살 됐습니다"라고 말하자 김 위원장은 귀엽다는 듯 화동의 뺨을 어루만졌다.
평양에서 65시간여를 기차로 달려 막 베트남에 입성한 터라 피곤할 법도 했지만, 표정에서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호텔에 들어서 로비를 걷던 김 위원장은 통역이 호텔 총지배인을 소개하자 "아. 지배인"이라며 반가워하더니 말을 건네기도 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3일 오후 4시30분께 평양역을 출발, 중국 대륙을 종단하며 65시간여 동안 3천800㎞를 달려 이날 오전 8시10분께 베트남의 중국 접경지인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동당역 앞에서 대기 중이던 전용차로 바꿔 타고 하노이로 이동, 오전 11시께 멜리아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7일 만찬을 시작으로 1박 2일 일정으로 2차 북미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transi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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