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이른 설 덕분에 선물세트 등 관련 제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지난달 유통업 매출이 크게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대비 10.6%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오프라인 부문이 6.5%, 온라인이 17.3% 증가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설 명절이 전년보다 앞당겨진 덕분에 명절 선물세트 판매 등이 증가하며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2월 16일)와 달리 올해는 설 연휴가 2월 5일에 시작하면서 관련 제품 판매가 1월에 집중된 것이다.
편의점은 점포 수 증가와 1인 가구 확산에 따른 가공·즉석식품 성장으로 매출이 6.6% 증가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선물세트 수요 증가 덕분에 매출이 3.7% 성장했다.
백화점은 선물세트 등 식품과 가정용품을 중심으로 전체 매출이 7.6% 증가했다.
대형마트도 명절 영향과 양곡 가격 상승으로 식품군 매출이 늘면서 전체 매출 상승(6.3%)으로 이어졌다.
온라인은 온라인판매(20.8%)와 온라인판매 중개(15.9%) 모두 크게 늘었다.
온라인판매는 소형가전 판매 증가, 여행상품 기획전, 명절 선물 판매 등에 힘입어 전체 매출이 증가했다.
온라인판매 중개는 지방축제 상품 명절 선물, 생활용품 등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상품군별 매출은 식품(21.7%)과 유명브랜드(12.3%)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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