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 서부경찰서는 운행 중인 시내버스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등)로 A(4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A씨는 전날 오후 6시 30분께 광주 광산구 송정역 앞에서 시내버스에 승차한 뒤 운전 중인 시내버스 운전기사 B(49)씨를 폭행할 것처럼 위협한 혐의다.
A씨는 술에 취해 빈 좌석에 앉으려 하지 않고 큰 소리로 소란을 피우다 "자리에 앉아달라"는 B씨의 말에 격분해 이러한 일을 벌였다.
A씨는 버스에 있던 걸레 자루를 부러뜨린 뒤 운전 중이던 B씨를 때릴 것처럼 행패를 부렸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자신을 체포하려 하자 반항하며 경찰관의 목을 조른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도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술에서 깨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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