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유명 온수풀 숙소 10곳, 거래 매출 5배 증가"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겨울 바다를 배경으로 온수풀을 즐기는 겨울철 이색 호캉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종합숙박·액티비티 앱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여기어때 앱의 인기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따뜻한 물에서 수영을 즐기는 '인피니티풀'과 '온수풀'의 검색량이 2017년 12월∼2018년 2월 기간에 비해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휴양 시설이 잘 갖춰진 국내 호텔·리조트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오는 '#인피니티풀', '#온수풀' 등의 사진이 주목받으면서 겨울철 이색 호캉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위드이노베이션은 분석했다.
여기어때는 온수풀을 갖춘 전국의 유명 호텔·리조트 10곳의 이번 겨울 거래 매출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471% 증가, 5배 가까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아름다운 겨울바다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담을 수 있는 '인피니티풀' 사진들이 SNS에 올라오면서 겨울철 호캉스 여행 패턴이 변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해외 못지않은 멋진 휴양 시설이 많은 만큼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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