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노사협력대상'에 SK인천석유화학·이랜드리테일(종합)

입력 2019-02-27 11:30   수정 2019-02-28 09:16

경총 '노사협력대상'에 SK인천석유화학·이랜드리테일(종합)
중견·중소기업 대상은 풍산FNS…우수상 세아씨엠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윤보람 기자 = SK인천석유화학과 이랜드리테일이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주관하는 '한국노사협력대상'의 대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경총은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손경식 경총 회장,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등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1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국노사협력대상은 지난 1989년부터 경총이 주관했으며, 협력적 노사관계를 적극적으로 실천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 기업은 ▲ 노사협력 및 복리후생 ▲ 산업재해 현황 및 예방 ▲ 국가 및 사회공헌 사항 등 6개 평가영역에 대해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
SK인천석유화학 노사는 지난 2017년 지역 최초로 전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맞춰 매년 임금인상률 결정하는 데 합의했다.
또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임금 일부를 협력사와 나누는 임금공유모델을 도입하며 동반성장에 함께 뜻을 모았다.
지난해에는 이를 구성원들이 기본급 1% 기부를 통해 기금을 조성하고 협력사 구성원들의 복지와 지역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하는 '1% 행복 나눔'으로 확대 시행했다.
그밖에 업계 최초로 협력사 무재해 포상제도를 도입하고 작업 중지권 실행도 제도화했다.
앞서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해 3월 '착한 노사문화' 조성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인천경영자총협회가 선정하는 '보람의 일터 대상'도 수상한 바 있다.
이랜드리테일은 복수의 노동조합이 공존하는 사업장임에도 각 노조의 개별적인 특성을 인정하고 서로 존중하면서 최근 10년간 단 한 차례의 노사 분쟁이나 부당노동행위, 노동관계법 위반 사례 없이 노사관계를 평화롭게 유지해왔다.
아울러 노사의 사회적 책임실천이나 노동 문제와 관련, 노사 공동의 특별 기구를 설치해 함께 뜻을 모아 문제를 해결하고 노사공동자원봉사단을 조직해 사회공헌 활동에 크게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중견·중소기업 부문에서는 노사 간의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선진 노사문화를 정착한 풍산FNS가 대상에 선정됐으며, 세아씨엠은 사업 개시 후 지난 20년간 무분규를 유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상을 받았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시상식 환영사에서 "우리 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반드시 노사협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산업현장의 모범 사례들을 계속해서 발굴하고 현장으로 확산시켜 노사관계의 패러다임을 바꾸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kb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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