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뱀사골 고로쇠를 즐기는 '제31회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약수축제'가 다음 달 2일 전북 남원시 산내면 뱀사골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에서는 길놀이, 약수제례, 판굿 공연과 함께 고로쇠 인절미 만들기 등 체험 행사가 예정됐다.
고로쇠를 마시며 지리산 와운마을 천년송(천연기념물 제424호)까지 왕복 5km 구간을 걷는 '고로쇠 약수 힐링 걷기대회'도 마련된다.
고로쇠 약수와 지역 농특산물을 맛보고 싸게 사는 직거래 장터가 개설되며 참석자들에게는 고로쇠와 '고로쇠 떡국'을 무료로 준다.
뱀사골 고로쇠 약수는 바닷바람이 미치지 않고 일교차가 큰 해발 500m 안팎의 고지대에 있는 수령 50~60년 된 나무에서 2월 초부터 3월 말까지 채취한다.
당도가 높고 칼슘과 망간 등 무기성분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뱀사골 고로쇠 약수는 청정 고지대에서 생산된 맛 좋고 영양분이 풍부한 최고의 건강식품"이라고 소개하고 "행사장에 오면 봄기운 피어오르는 지리산의 정취와 인근 천년고찰 실상사의 고즈넉함도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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