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영산줄다리기·석전대제 등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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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음력 2월이면 제주도를 찾아오는 영등할망을 맞이하고 떠나보내는 의식인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이 올해도 어김없이 펼쳐진다.
국가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은 27일 국가무형문화재 제71호인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송별제가 다음 달 20일 제주 사라봉 칠머리당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해녀굿인 영등굿은 제주도 해녀신앙과 민속신앙이 반영된 행사로, 마을 평안과 풍요를 기원한다.
다음 달 1∼3일 경남 창녕 무형문화재놀이마당에서는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단절됐다가 1963년 재현하면서 명맥을 이은 '영산줄다리기'(제26호)가 펼쳐진다.
창녕군 영산면 대보름축제에 하던 영산줄다리기는 동서로 편을 나눠 겨루는데, 여성을 상징하는 서쪽이 승리하면 풍농이 찾아온다는 속설이 전한다.
종로구 성균관에서는 다음 달 11일 공자를 비롯한 성인과 현인에게 지내는 제사인 '석전대제'(제85호)를 거행하고, 19일에는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피리정악 및 대취타'(제46호) 공연이 열린다.
지난 16∼18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구제역으로 연기된 '광주칠석고싸움놀이'(제33호) 공개행사는 다음 달 30일부터 이틀간 광주 남구 고싸움놀이테마파크 일대에서 진행된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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