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연간 1천만명을 웃도는 한옥마을 관광객의 주차 편의를 위해 사유지를 빌려 공유주차장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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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한옥마을과 200m 거리에 있는 천주교 전주교구청 소유 토지 2천800㎡를 7년간 무상 임대해 주차장 85면을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통상 부지를 사들여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려면 면당 4천만∼5천만원의 예산이 들지만, 무상임대를 통해 주차장을 만들면 30%가량의 절감된 예산으로 주차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3억9천만원을 들여 3월까지 실시설계 등을 마치고 상반기까지 주차장 포장공사와 도면 도색, 옥외보안등, 폐쇄회로(CC)TV 등 방범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한옥마을 주차난을 덜기 위해 공영주차장(476면)을 비롯해 전주천서로·기린로 노상주차장(250면), 대성 공영주차장(636면), 풍남초등학교(300면), 국립무형유산원(165면), 남부시장 주차장(335면) 등 한옥마을 인근의 주차장을 마련했다.
장변호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공유주차장을 확대해 한옥마을 방문객의 주차 수요를 분산, 불법 주정차 문제도 덜고 여행객의 보행권과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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