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박물관 '역사를 바꾼 10장면' 전시회

국립광주박물관 '역사를 바꾼 10장면' 전시회
임정 수립 100주년 기념…대한민국역사박물관 공동 기획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국립광주박물관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년을 맞아 기념전시 '대한민국 100년, 역사를 바꾼 10장면'을 오는 28일부터 12월 15일까지 선보인다.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공동으로 기획했다.
기념전시는 국민이 주인공으로서 역사의 물줄기를 바꿨던 10개 주제를 선정했다.
3.1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독립운동, 광주학생독립운동, 광복과 혼란, 헌법 제정과 정부 수립, 6.25전쟁, 4.19혁명, 5.18 광주민주화운동, 민주항쟁과 촛불 등이다.
첫 번째 전시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을 주제로 28일 시작해 4월 14일까지 국립광주박물관 전시관 1층에서 열린다.
'3·1 독립선언서' 등 3·1운동에 대한 한국인·일본인·서양인 등의 다양한 시각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 3·1운동에 참여했던 광주수피아여고생들의 생생한 만세시위 현장 사진도 전시한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에서는 임시정부에서 발행한 '독립신문' 등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다양한 활약상을 살펴볼 수 있는 문서와 사진 등이 전시된다.
이어지는 전시는 사건이 발생한 순으로 2개의 주제를 묶어 순차적으로 12월 15일까지 계속된다.
전시와 더불어 주진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을 초청해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가제)라는 주제로 4월 5일 오후 3시부터 역사콘서트를 실시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gwangju.museum.go.kr)과 현장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전시설명서를 참고하면 된다.
김승희 국립광주박물관장은 27일 "국민이 지킨 대한민국 100년 역사에서 광주와 광주시민의 활약상을 살펴볼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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