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교육청, 선발인원·시험일정 예고…9월에 일선 배치
(세종=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교육 당국이 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립유치원 증설 계획에 따라 교사 510명을 추가로 선발한다.
각 시·도 교육청은 2019학년도 공립유치원 교사 임용후보자 선발예정 인원과 시험일정 등을 담은 사전예고를 27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경남과 세종을 제외한 15개 시·도 교육청이 총 510명을 선발한다.
서울 59명·경기 160명·부산·대구·강원 각 27명·인천 35명·광주 12명·대전 17명·울산 23명·충북 20명·충남 18명·전북 24명·전남 5명·경북 45명·제주 11명 등이다.
경남은 지난해 하반기에 150명을 선발해 현재 인원으로 배치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세종은 공립유치원 추가 증설 계획이 현재까지 없다.
원서접수는 4월 말∼5월 초에 진행되고 1차 필기시험은 6월 1일 치러진다. 최종합격자는 8월 초 발표된다.
교육부는 당초 2022년까지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을 40%로 끌어올리기로 했으나 목표 달성 계획을 1년 앞당겨 올해 1천80개 학급을 신·증설할 계획이다.
이번 추가선발은 이에 따른 것이다. 계획을 앞당기기 전 이미 지난해 하반기 전형을 거쳐 선발된 1천여명에 추가선발로 500여명이 더해지게 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추가 선발되는 인원이 모두 신설 유치원에 배치되는 것은 아니다. 신설 유치원에는 보통 경력 교사가 배치된다"면서 "추가 선발되는 인원은 9월 배치 계획에 포함돼 일선에 배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 당국은 다음달 초 국공립유치원 약 700개 학급을 새로 개설하고 9월에는 380여개 학급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한 학급 원아를 20명으로 계산하면 올해 약 2만명 유아가 추가로 국공립유치원에 다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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