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조합장선거 후보등록 최종일…오후 3시 경쟁률 2.1대 1

입력 2019-02-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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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조합장선거 후보등록 최종일…오후 3시 경쟁률 2.1대 1
군자농협 6대 1로 최고…불법선거 의혹관련 10건 고발·수사의뢰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등록 마지막 날인 27일 경기지역에서는 오후 3시 현재 386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평균 2.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27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총 180개 조합(농협 163개, 수협 1개, 산림조합 16개)에서 조합장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등록을 마친 후보는 오후 3시 현재 386명이다.


군자농협에서는 경쟁률이 6대 1에 달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아직 후보등록이 마감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후보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제1회 조합장 선거에서 경기지역에서는 177개 조합에 총 486명이 등록, 평균 경쟁률이 2.8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후보자 등록 마지막 날인 이날 후보신청 시간은 오후 6시까지이다. 등록 마감 후에는 추첨을 통해 후보자의 기호를 정한다.
선거운동 기간은 28일부터 선거 전날인 내달 12일까지이다. 후보자 본인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는 전화를 이용하면 안 된다.
한편 조합장 선거 과정에서의 불법 선거운동 등에 대한 고발·수사 의뢰는 이날도 이어졌다.
이천시선관위는 이날 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위탁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합장 선거 후보자 A씨를 수원지검 여주지청에 고발했다.
A씨는 조합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한 후 지난해 12월 대다수 조합원에게 연하장을 발송하고, 이때부터 올해 2월 중순까지 본인의 이름을 포함한 문자메시지를 수차례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도선관위가 위탁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하거나 수사 의뢰한 사례는 10건이다. 선관위 단계에서 종결하는 행정처분인 경고 조치도 21건에 달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공정한 선거문화를 저해하는 선거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조사해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ky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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