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안동=연합뉴스) 이덕기 한무선 기자 = 신학기부터 대구·경북지역 모든 초·중학교와 특수학교 무상급식이 시행된다.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대구시 등과 함께 1천175억원을 들여 초·중학교, 특수학교 전체 학생에게 무상급식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중학교 무상급식을 위해 시교육청과 시, 구·군이 414억원의 추가 예산을 분담한다.
시교육청은 고등학교 저소득층 학생에게도 무상급식을 하기로 해 대구지역에는 전체 초·중·고 학생의 82%인 21만6천여명이 무상급식 혜택을 보게 된다.
경북도교육청도 지자체와 함께 1천116억원을 들여 초·중학교와 특수학교 전체 학생 19만6천명을 대상으로 전면 무상급식에 들어간다.
도교육청은 자체 재원으로 저소득층 자녀,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 학생 등 고등학생 2만6천명의 급식비도 지원한다.
무상급식을 확대함에 따라 도교육청은 기숙사가 있는 고등학교 등 세끼 급식을 하는 학교에 영양 교사를 추가로 배치한다.
또 급식 조리원 인건비 지원을 늘리고 낡은 급식실 개선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대구에서는 중학교 무상급식 첫날인 오는 4일 강은희 시교육감과 권영진 시장, 배지숙 시의회 의장, 류한국 서구청장이 학교 현장을 찾아 배식 봉사를 한다.
지난해 11월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시행에 합의한 기관장들이다.
이들은 서대구중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배식 봉사를 한 뒤 학생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며 무상급식에 대한 반응을 들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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