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항공관제기구'(Eurocontrol·유로컨트롤)는 27일 관할 내 항공사에게 파키스탄 영공을 피해서 운항할 것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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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41개국의 항공기 운항을 조정·통제하는 유로컨트롤은 이날 항공사에 보낸 긴급 통지문을 통해 인도와 파키스탄의 군사적 충돌 이후 양국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파키스탄 정부가 파키스탄 상공을 폐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로컨트롤은 벨기에 브뤼셀에 자리 잡고 있다.
지난 14일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에서 자살차량폭탄공격이 발생, 인도 경찰 40명 이상이 사망하자 인도는 파키스탄을 배후로 지목했고, 이후 두 나라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인도 전투기들이 지난 26일 파키스탄을 타격하자 파키스탄은 27일 인도에 대한 보복 공습에 나섰고, 두 대의 인도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발표하는 등 양국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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