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호주에서 개발해온 다목적 무인전투기를 27일(현지시간) 공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https://img.yonhapnews.co.kr/photo/reuters/2019/02/27/PRU20190227113301848_P2.jpg)
보잉이 공개한 38피트(11.6m) 길이의 무인전투기 '보잉 에어파워 티밍 시스템'(BATS)은 한번 급유로 최대 2천 해리(3천704㎞)의 거리를 비행하며, 전투 시 유인 항공기를 따라 나란히 날도록 설계됐다.
BATS는 일반 유인 항공기에 비해 적은 비용만으로도 운용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보잉 관계자에 따르면 이 가운데 4~6대가 보잉의 F/A-18E/F 슈퍼호넷 전투기를 따라 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BATS의 프로토타입(시제품)은 세계 2차대전 이래 호주에서 자체 개발한 최초의 전투기다.
크리스토퍼 파인 호주 국방부 장관은 BATS 프로토타입 전투기에 막대한 수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4천만 호주달러(약 321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보잉도 국외에서 개발 중인 자율비행 기술에 대한 투자로는 최대 규모를 전투기 개발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img.yonhapnews.co.kr/photo/reuters/2019/02/27/PRU20190227113401848_P2.jpg)
s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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