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담판] 북미정상 만찬장 '라 베란다'…150명 수용 가능한 연회장

입력 2019-02-27 22:43   수정 2019-02-28 05:50

[하노이 담판] 북미정상 만찬장 '라 베란다'…150명 수용 가능한 연회장



(하노이=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만찬을 한 곳은 베트남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 1층에 있는 '라 베란다(LA VERANDA)'다.
라 베란다는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장으로 전체 면적은 184㎡(55.6평), 천장까지 높이는 2.8m다. 예약 규모에 맞춰 테이블과 의자를 갖춰놓고 유명한 요리사가 만든 음식과 칵테일 등을 서빙한다.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김정은 위원장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리용호 외무상 그리고 통역사까지 총 8명이 흰 천이 깔린 둥근 테이블에 둘러앉았다.
호텔은 공식 홈페이지에 고객이 식사를 겸한 연회를 원한다면 둥근 테이블을 여러 대 설치할 수 있고, 격식이 있는 비즈니스 회의를 원한다면 사무용 책상과 테이블을 배치할 수 있다고 보여주듯 다양한 버전의 사진을 걸어놨다.
또 빔 프로젝터와 대형 스크린, 음향기기 등을 원하는 대로 설치할 수 있다고 호텔은 설명했다.
연회장 벽면은 밤색과 마호가니색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바닥은 대리석으로 보이나 대부분 카펫으로 덮여있다.
천장에는 대형 샹들리에 3개가 달려있고 곳곳에 작은 조명이 설치돼 있어 불을 다 켠다면 연회장 전체가 환해진다.
한쪽 벽면에는 통유리 창문이 설치돼 있으며 이곳을 통해 메트로폴 호텔이 자랑하는 수영장과 정원을 볼 수 있다.
프랑스 양식으로 지어진 메트로폴 호텔은 베트남이 프랑스 식민지였던 1901년 문을 연 5성급 호텔로 364개 객실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하노이를 방문했을 때 이 호텔에서 투숙한 바 있다.
트럼프 "김정은과 저의 관계는 매우 특별"…친교만찬 시작 / 연합뉴스 (Yonhapnews)
run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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