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연방 최고무공훈장 받은 케네스 뮤어 '3월 6·25전쟁영웅'

입력 2019-02-28 07:45  

英연방 최고무공훈장 받은 케네스 뮤어 '3월 6·25전쟁영웅'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국가보훈처는 낙동강방어전투 등에 참전해 영국 연방 최고 무장훈장을 받은 케네스 뮤어 영국 육군 소령을 '3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뮤어 소령은 1950년 8월 아길 엔 서들랜드 하이랜더스 연대 제1대대(일명 아길대대) 부대대장으로 부산항에 도착해 6·25전쟁에 참전했다.
대구시 일대의 낙동강방어선에 배치되어 임무를 수행하던 중 인천상륙작전이 성공을 거두자 영국군 제27여단과 함께 반격작전에 나섰다. 경북 성주 동남쪽 신부리 일대의 282고지와 389고지를 공격했다.
북한군의 강력한 저항으로 아길대대의 B·C중대가 위기에 처하자 뮤어 소령은 탄약과 들것반을 인솔해 전투현장에 도착했다. 중대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2개 중대의 통합지휘를 자청해 전투부대를 재편성하고 직접 지휘했다.
고립무원의 상황에서 사기가 오른 B·C중대는 북한군을 격파하며 고지를 장악했다. 하지만 북한군의 역습이 시작되자 최후의 일전을 각오하고 병사의 기관총을 자신이 직접 발사했다. 탄약이 고갈되자 60mm 박격포로 응전했으나 북한군의 탄환에 전사했다.
영국 정부는 그에게 영연방 최고 무공훈장인 빅토리아십자훈장(Victoria Cross)을 추서했다.
three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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