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원주시는 최근 남북 화해 무드 조성에 따른 북한과 원활한 교류를 위해 '원주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구성하고 28일 창립 회의를 열었다.
위원회는 원창묵 원주시장을 비롯해 김남형 남북강원도협력협회 위원, 이선경 6·15 강원본부 집행위원장 등 남북교류사업 전문가를 포함해 13명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2년이다.
위원회는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총괄·조정하고, 협력 촉진과 교류협력사업 지원 방안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 또는 자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그동안 원주시는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준비해왔다.
시는 올해 원주에서 처음 열리는 GTI국제무역투자박람회에 북측 참가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강원도에 건의하고 남북 평화 한마당 '대동강 맥주 축제'를 함께 여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또한, 북측 도시를 선정해 원주 특화산업인 옻·한지산업과 의료기기산업을 연계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남북교류협력위원회가 남북도시 간 교류를 활성화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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