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8사단 20명 전역 후 즉시 취업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육군은 '청년Dream 육군드림'이란 이름으로 시행 중인 취업프로그램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전역을 앞둔 장병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창업 및 취업 동아리를 편성해 활동하고, 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부처와 협업으로 창업과 취업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작년 8기계화보병사단(이하 8사단)을 비롯한 7개 부대가 창업·취업 시범부대로 선정됐고, 이들 부대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2월부터는 24개 사·여단으로 확대했다.
8사단은 지난 1월 개최된 '제1회 청년Dream, 육군드림' 취업박람회에 장병 284명을 보냈고, 이 중 20명이 전역 후 즉시 채용됐다.
지난 26일 전역 후 서울에 있는 광고전문회사에 취업한 8사단 유창선(22) 예비역 병장은 "입대 전에는 군대는 그저 사회와 단절된 채 의미 없이 시간만 보내는 곳인 줄 알았으나 제 생각이 완전히 틀렸다"며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부대에서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군 생활은 기회"라며 "군 생활을 통해 조직 생활과 인간관계를 배우는 것은 물론,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되돌아보며 사회로 나갈 준비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육군은 전역 예정 장병들의 취업 성과를 높이고자 사·여단급 이상 53개 부대에 취업 지원 전문상담관 70명을 배치해 진로 도움교육, 취업상담, 기업매칭 및 면접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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