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하루 2만7천여명이 이용하는 동해남부선 전철 운행 간격 축소를 부산시가 추진한다.
부산시는 내달 중 코레일과 동해선 운행 간격 축소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현행 15분 간격인 출퇴근시간대 운행을 10분으로, 30분인 평상시 운행을 20분으로 각각 단축해 달라는 게 부산시 요청이다.
동해남부선은 부전∼일광 구간은 2016년 11월 개통했다.
도시철도 1∼4호선과 환승할 수 있어 출퇴근길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하루 이용객은 2만7천127명에 달한다.
코레일은 운행 간격 단축에 부정적이다.
혼잡도가 72%에 불과하기 때문에 운행 간격 단축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공석인 코레일 사장이 새로 신임되면 이에 맞춰 동해선 전철 운행 간격 단축에 관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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