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가 5조4천억원이 넘는 추가 경정 예산안을 예년보다 3개월 이상 이르게 편성했다.
제주도는 본예산 5조2천851억원에 견줘 2.86% 증가한 5조4천363억원 규모의 2019년도 제1회 추가 경정 예산안을 마련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이번 추경에 일자리 창출과 생활기반 시설, 건설, 취약계층 복지 확대, 안전시설 확충, 1차산업 경쟁력 강화 등의 사업을 중점 편성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관련 사업 202억원, 생활기반 시설 지원 165억원, 노인·장애인·저소득층 지원 강화 사업 233억원,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31억원, 안전 인프라 확충 72억원, 1차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 169억원, 지역건설 경기 회복 및 기반시설 확충 227억원, 미불용지 토지 보상 등 주민 생활 민원 해소 75억원 등이다.
도는 일자리 관련 사업에 '제주 더 큰 내일센터' 운영 8억원, 일자리 창출기업 사회보험료 지원 10억원, 공공근로사업 확대 148억원 등을 포함했다.
또 생활기반 시설 투자 분야에 서귀포 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 20억원, 월정해변 어촌해양관광센터 신축 20억원, 작은영화관 조성사업 9억원 등을 배정했다.
도는 가칭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5억원,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택배비용 지원 5억원, 소액금융 지원 5억원 등을 배정했다.
도는 1차산업 분야에 하차거래 월동채소 물류비 지원 29억원, 어촌 뉴딜 사업 95억원, 가축분뇨 정화처리시설 지원 10억원, 감귤원 토양피복재배 지원 사업 9억원 등을 투자한다.
또 서귀포 크루즈터미널 주차장 조성 90억원, 부림랜드~1100도로 개설사업 18억원 등 지역 사회기반시설 확충 지원 외에 미불용지 토지 보상 50억원, 도로포장(도색) 보수 28억원 등 생활민원 해소를 위한 투자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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