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출신 대구 첫 경찰관 장언조 선생 산책로 만든다

입력 2019-02-28 15:15  

독립운동가 출신 대구 첫 경찰관 장언조 선생 산책로 만든다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구지방경찰청은 3.1 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우선 독립운동가 출신 첫 대구지역 경찰관인 장언조(1924∼1998) 선생의 이름을 딴 산책로를 만들어 참된 경찰정신을 계승한다.
경찰청 건물 주변 1.5km 구간에 조성되는 산책로에는 광복군 입대부터 해방까지, 경찰 입문후 퇴임까지 선생의 활약상을 새긴 입간판을 설치한다.
청사 안에는 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을 지낸 김구 선생의 한글 붓글씨 작품을 전시한다.
삼일절을 하루 앞둔 28일에는 이철구 청장을 비롯한 대구경찰청 간부들이 국립신암선열공원을 찾아 참배하고 김희곤 안동대 교수를 초청해 삼일절 기념 특강을 마련한다.
임시정부수립일(4월 11일)에 앞서 광복회 대구시지부장 김명환 선생을 초빙해 임시정부수립과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국가보훈처와 협의해 대구경찰청 청사 안에 호국영웅 추모공원을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경찰 관계자는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경찰 정신을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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