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아삭 식감에 단맛까지…진도 '봄동'배추 인기

입력 2019-02-2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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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아삭 식감에 단맛까지…진도 '봄동'배추 인기


(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진도 봄동 배추(일명 떡 배추)가 인기를 끌고 있다.
28일 진도군에 따르면 진도 대표 농산물인 봄동 배추는 줄기와 잎 부분이 부드럽고 맛이 좋아, 된장국·나물무침·겉절이 등으로 요리하면 구수하고 진한 향이 난다.
한겨울 해풍을 맞고 자란 달콤한 배추인 봄동은 지금이 제철이다.
봄동은 남자 어른이 두 손을 펼쳐 얹었을 때의 크기 정도가 최고 상품으로 잎이 뻣뻣하지 않고 부드러워야 겉절이로 사용할 때 씹는 맛이 아삭아삭하다.
늦가을 씨를 뿌려 추운 겨울을 이겨낸 겨울 배추인 봄동은 칼륨과 칼슘, 인이 풍부해 빈혈·동맥 경화 예방에 좋다.
봄동 재배 농가들은 "겨울을 견디고 자란 봄동은 지금 단맛이 가장 좋을 때이다"며 "달짝지근한 맛과 아삭아삭한 식감의 진도 봄동이 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진도에서는 전체 330 농가가 163ha에 봄동을 재배해 연간 7천335t을 생산, 18억여원의 소득을 올린다.
chog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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