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대중교통 이용객, 시내버스 줄고 도시철도 늘고

입력 2019-03-03 10:10  

광주 대중교통 이용객, 시내버스 줄고 도시철도 늘고
대중교통계획 보고서 발표…"연계환승체계 구축 등 대중교통 이용 늘려야"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 대중교통 이용객 중 시내버스는 줄어들고 도시철도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광주시가 발표한 '대중교통계획 보고서'를 보면 광주 시내버스 이용객은 2013년 1억5천200만명에서 2017년 1억3천400만명으로 연평균 3.01% 감소했다.
1일 이용객도 2013년 37만명에서 2017년 34만명으로 줄었다.
이 기간 도시철도 이용객은 2천800만명에서 5천100만명으로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도 5.7%에 달했다.
1일 이용객도 2만8천명에서 5만1천명으로 크게 늘었다.
대중교통수단(버스) 분담률은 2013년 39.0%에서 2017년 37.1%로 감소 추세다.
2017년 기준 승용차 이용이 40.9%로 가장 높고 버스 33.5%, 택시 13.9%, 지하철 3.6% 순이었다.
광주 자동차 등록 대수는 2017년 기준 64만9천293대로 연평균 3.4%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전체의 82.29%를 차지, 연평균 4.2%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버스 이용객이 줄어드는 것은 주요 이용객인 유소년 인구 감소 및 신규단지 개발로 통학 시 대중교통 이용률이 점차 낮아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도시철도는 1호선이 원도심을 통과하는 단일 노선이어서 초기에는 이용객이 저조했지만, KTX 호남선 개통(2015.4)과 SRT 개통(2016.12) 이후 광주송정역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서는 대중교통 이용을 높이기 위해 대중교통 간 연계 환승 방안을 마련하고 편리한 이용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도시철도는 2호선 개통으로 분담률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다른 교통수단과의 연계 환승 계획이 수립돼야 한다고 지적됐다.
광주시는 보고서를 바탕으로 2021년까지 대중교통 활성화·효율화·안정성 향상을 위한 정책과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아지면 승용차의 통행을 줄여 교통혼잡, 정체 구간 감소, 대기오염 감소 등 환경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며 "대중교통 활성화로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cbebo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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