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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권순우(221위·당진시청)와 이덕희(254위·현대자동차 후원)가 남자프로테니스(ATP) 요코하마 게이오 챌린저 대회(총상금 5만4천160 달러) 준준결승에서 격돌한다.
이덕희는 28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3회전에서 톱 시드인 이토 다쓰마(138위·일본)를 2-1(6-3 4-6 7-6<9-7>)로 물리쳤다.
청각장애 3급인 이덕희는 지난해 9월 대만 가오슝 챌린저 대회 이후 5개월 만에 챌린저급 8강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챌린저 대회는 투어 대회보다 한 등급 아래로 흔히 세계 랭킹 100위에서 300위 사이 선수들이 주로 나온다.
이날 이덕희가 꺾은 이토는 2012년 세계 랭킹 60위까지 올랐던 31세 베테랑이다.
권순우는 마츠 모라잉(193위·독일)을 2-0(6-2 6-4)으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2주 전 방콕오픈 챌린저에서도 8강까지 올랐던 권순우는 이번 달에만 두 차례 챌린저 8강 이상의 성적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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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와 이덕희는 정현(53위·한국체대)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세계 랭킹 2, 3위를 기록 중인 선수들이다.
정현이 1996년생이고 권순우 1997년, 이덕희 1998년생으로 차례로 한 살 터울이다.
권순우와 이덕희는 지금까지 국제테니스연맹(ITF) 퓨처스 대회 이상의 경기에서 세 차례 만나 권순우가 2승 1패로 우위를 보인다.
2016년 퓨처스 대회에서 처음 만나서는 이덕희가 이겼으나 2017년 챌린저 대회에서는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권순우가 승리했다.
둘의 맞대결에서 이기는 선수는 스기타 유이치(160위·일본)-두디 셀라(182위·이스라엘) 경기 승자와 4강전을 치른다.
이덕희와 권순우 모두 챌린저급 대회에서 우승 경험은 없고 최고 성적은 준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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