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3·1절 기념식 참석…'신한반도 체제' 구상 밝힌다

입력 2019-03-01 05:00  

문대통령, 3·1절 기념식 참석…'신한반도 체제' 구상 밝힌다
광화문광장 기념식에…하노이담판 결렬 후속 메시지 담은 기념사 주목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3·1절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서 지난 100년 대한민국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100년의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신한반도 체제' 구상을 기념사에 담아 발표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역사의 변방이 아닌 중심에 서서, 전쟁과 대립에서 평화와 공존으로, 진영과 이념에서 경제와 번영으로 나아가는 신한반도 체제를 주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같은 날 정례브리핑에서 "신한반도 체제의 구체적 내용은 3·1절 기념사에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3·1절을 하루 앞두고 열린 베트남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 합의'가 도출되지 않아 문 대통령의 그런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때문에 기념사에 하노이 담판 결렬에 따른 문 대통령의 메시지가 어떻게 담길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일단,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 등의 변수에도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에 힘을 기울여 신한반도 체제를 열어나가자고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이번 3·1절 기념식이 서울시민 1만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이 공중에 숫자 '100'을 그리며 비행하고, 태극기를 단 드론도 띄울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식전 공연 후 10시 40분부터 행사장 주변에서 100년 전 만세 행렬이 재현되는데, 문 대통령도 이 행렬과 함께 행사장에 입장할 예정이다.
본 행사는 국민의례,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 영웅들을 위한 연주, 독립유공자 포상 수여식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포상 수여식에서는 유관순 열사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한다.
유 열사의 조카인 유장부 씨가 대리 수상하며, 유 열사의 이화학당 100년 후배이자 유관순횃불상을 받았던 이화여고 2학년 윤수진 양이 추서판을 든다.
정오에는 7대 종단의 주도로 전국에서 타종 및 만세 행사가 열린다.
kj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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