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서부권 초미세먼지 경보…2015년 경보제 도입후 처음

입력 2019-03-01 09:00  

광주·전남 서부권 초미세먼지 경보…2015년 경보제 도입후 처음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와 전남 서부권에 2015년 경보제 도입이후 처음으로 초미세먼지(PM2.5) 경보가 발령됐다.
1일 광주시와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광주시 전역과 전남 서부권에 초미세먼지 경보가 발령 중이다.
광주시는 전날 오후 6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데 이어 오후 11시에 경보로 격상됐다.
전남 서부권의 12개 시·군에도 전날 오후 6시 주의보에서 오후 8시 경보로 이어졌다.
광주·전남에서 초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된 것은 2015년 경보제 도입 이후 처음이다.
전남 동부권에도 전날 오후 10시부터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초미세먼지 농도는 광주가 160㎍/㎥, 전남 서부권 평균 102㎍/㎥를 기록하고 있다.
초미세먼지는 시간당 평균 농도가 75㎍/㎥ 이상 2시간 지속할 때 주의보가, 150㎍/㎥ 이상 2시간 지속할 경우에 경보가 발령된다.
광주시는 초미세먼지 경보 발령에 따라 노약자 등 외출 금지, 실외수업 단축 또는 금지, 과도한 실외활동 금지, 미세먼지 배출 사업장의 조업 중지 등을 당부했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서해상으로 유입된 중국발 스모그의 영향과 함께 대기가 정체하면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내일 오후까지는 미세먼지 나쁨 상태가 계속될 전망이어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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