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보우소나루 "트럼프가 金 만났듯 마두로와 대화 가능"

입력 2019-03-01 11:24  

브라질 보우소나루 "트럼프가 金 만났듯 마두로와 대화 가능"
베네수엘라 사태 해결 위한 중재에 나설지 관심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위기 해결을 위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만날 의향이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대화한 것처럼 마두로 대통령을 만나 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의 트럼프'라는 별명이 붙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이 이미 대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마두로 대통령은 사담 후세인처럼 끝나기를 원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이날 브라질리아에서 베네수엘라의 임시 대통령을 선언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만나기 전에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사태 해결을 위한 중재에 나설지 주목된다.



그러나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마두로 대통령을 독재자로 규정하고 과이도 의장 지지를 선언한 상태여서 대화가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날 오후 브라질리아에서 과이도 의장을 만나 베네수엘라 위기 해결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면담이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베네수엘라가 자유롭고 민주적이며 번영한 나라로 되돌아가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헌법과 전통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군사적 개입보다는 정치적·외교적 방법을 통해 베네수엘라 위기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