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1981년 개발된 독일 베를린의 슈랑엔바더 슈트라쎄는 연장 600m, 8차선 고속도로 상부에 공공주택을 건축한 대표적인 사례다.
고속도로로 인한 지역단절을 해소하고 환경영향 저감 및 공공주택공급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었다. 고정관념을 벗어난 창의적이고 유연한 주택공급 정책으로 평가받는다.
서울시는 이 같은 사례를 바탕으로 도심 내 혁신적인 주택공급 방안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연말 발표한 '주택 추가 8만호 공급계획'과 관련해 경직된 기존 제도의 틀을 벗어나 주택도 공급하고 도시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통합적 해소방안을 연구한다는 계획이다.
연구기간은 약 10개월이며, 수행기관은 경쟁입찰을 통해 학회, 연구소, 산학협력단 등을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을 선정할 계획이다. 총 2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서울시는 "도로·철도·유수지 등 기반시설 및 상하부의 입체복합화, 기존건축물 리모델링 등 그간 시도하지 못한 혁신적 주택공급방안 연구를 주된 내용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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