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운송원가 과다 책정 시내버스 업체서 5천500만원 회수

입력 2019-03-0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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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운송원가 과다 책정 시내버스 업체서 5천500만원 회수

(제천=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제천시는 운송원가를 과다 책정해 보조금을 받은 지역 시내버스업체 1곳으로부터 5천500만원을 회수한다고 1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운송원가를 일부 높게 책정한 내용이 있어 그 금액만큼을 회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정한 방법으로 보조금을 받았다는 내용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작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지역 시내버스업체 2곳에 대한 특정감사를 진행했다.
이 감사는 시내버스업체에 지급된 보조금과 관련,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시는 매년 40억원가량의 보조금을 시내버스 회사 2곳에 지원하고 있다.
벽지 노선 손실보상, 오지 공영버스 지원, 환승할인 등 공공성 확보 차원에서다.
작년 12월 시의회에서 적자가 나는 시내버스업체 2곳의 임원들이 억대 연봉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며 억대 연봉잔치 논란이 일었다.
이 과정에서 시내버스업체들이 부정한 방법으로 보조금을 받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보조금에 대해서는 앞으로 엄격히 관리·감독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vodca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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