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학원연합회 매년 3천351가정 표본 조사…올해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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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1일 강원 춘천지역 아파트 단지의 태극기 게양률이 지난해보다 10% 포인트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시학원연합회가 이날 자원봉사 학생들과 춘천지역 41개 아파트 단지 3천351가정을 대상으로 태극기 게양률을 조사한 결과 올해 평균 게양률은 25.3%로 작년보다 11.3%포인트 올라갔다.
강남동 금호아파트와 석사동 금호아파트 등 8개 아파트 단지는 40% 이상 높은 게양률을 보였다.
특히 군인 가족이 사는 사농동 두미르아파트는 게양률이 73%로 가장 높았다.
반면 5개 아파트 단지의 태극기 게양률은 10% 미만으로 저조했다.
춘천지역 3·1절 아파트 태극기 게양률은 2013년 20%, 2013년 24.8%, 2015년 25.4%로 점차 올라가다 2017년 18.1%로 크게 떨어진 뒤 2018년 14%로 바닥을 찍었다.
하재풍 춘천시학원연합회 고문은 "3·1운동 100주년의 영향을 받아 태극기 게양률이 크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며 "또 최근 심해지는 일본의 우경화도 일정 부분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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