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리길성 부상, 쿵쉬안유 부부장과 회동…왕이 부장도 만나
(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중국을 방문 중인 리길성 북한 외무성 부상이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지난달 28일 만나 양국간 교류와 협조 확대에 완전한 견해일치를 이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대표단 단장으로 중국을 방문하고있는 리길성 외무성 부상과 공현우(쿵쉬안유) 중화인민공화국 외교부 부부장사이의 회담이 2월 28일 베이징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어 "회담에서 쌍방은 두 나라 최고영도자 동지들께서 이룩하신 중요한 공동인식을 실천에 옮겨 뜻깊은 올해에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조를 확대할 데 대해서와 호상(상호)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완전한 견해일치를 보았다"고 밝혔다.
회담에는 북측에서 대표단 관계자들과 중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가, 중국 측에서는 외교부 관계자들이 배석했다.
중앙통신은 별도 기사를 통해 리 부상이 같은 날 왕이(王毅) 외교부장을 만난 사실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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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은 "왕이 외교부장은 중조(중국과 북한) 두 나라 최고영도자들께서 이룩하신 공동인식을 철저히 이행하는 데서 두 나라 외교부문들 앞에 나선 임무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중조외교관계설정 70돌이 되는 올해에 쌍무관계를 적극 발전시켜나가기 바란다고 말하였다"고 전했다.
이어 "리 부상은 전통적인 조중 친선이 전례 없이 승화발전되고 있는 데 대해서와 두 나라 외교부문들사이의 전략적의사소통과 협조를 강화하며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조를 가일층 확대할 데 대하여 언급하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지난달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왕 부장이 리 부상을 만나 북미정상회담 결렬과 관련해 '호사다마(好事多磨)'라며 북미 쌍방의 인내심을 유지한 대화와 꾸준한 노력, 이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언급했다고 밝혔으나, 이날 중앙통신은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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