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가 뒤봐준 PGA 투어 솅크, 2벌타 받고 트리플보기

입력 2019-03-03 10:06  

캐디가 뒤봐준 PGA 투어 솅크, 2벌타 받고 트리플보기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새로 개정된 규정으로 인한 두 번째 위반 선수가 나왔다.
애덤 솅크(미국)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에서 열린 PGA 투어 혼다 클래식 2라운드 17번 홀(파3)에서 벙커샷을 하다가 규정 위반을 저질렀다.
솅크가 벙커샷을 하는 상황에서 캐디가 공의 후방에 있었기 때문이다.
올해 1월부터 적용된 새 골프 규정 10-2b 4항 캐디의 위치 제한을 보면 '선수가 스트로크를 위한 스탠스를 취하기 시작하고 그 스트로크를 할 때까지 캐디는 어떤 이유로든 고의로 선수의 플레이 선의 볼 후방으로의 연장 선상이나 그 선 가까이에 서 있어서는 안 된다'고 되어 있다.
또 '이 규칙을 위반하여 스탠스를 취한 경우 선수는 그 스탠스에서 물러나더라도 페널티를 면할 수 없다'는 단서 조항도 붙어 있다.
이 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솅크는 2벌타가 추가되면서 이곳에서 결과가 트리플보기가 됐다.
상황은 2라운드에서 벌어졌지만 2벌타가 부과된 사실은 3라운드 시작 전에 선수에게 통보됐다.
2라운드 성적이 1언더파에서 1오버파로 뒤바뀐 솅크는 그래도 3라운드에 2타를 줄이며 사흘간 합계 4언더파 206타, 공동 6위로 선전 중이다.
다만 2벌타가 없었다면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가 될 수 있었다.
솅크는 "어떤 의도가 있는 행위가 아니었다"면서도 "어쨌든 규정을 어긴 것이니 관용을 바라기 보다는 다음에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공식 대회에서 이 규정으로 첫 벌타가 부과된 것은 1월 유러피언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의 리하오퉁(중국)이었다.
이 대회 1라운드에서는 알렉스 체카(독일)가 규정을 어긴 그린북을 쓰다가 실격됐다.
올해부터 그린북에 실리는 이미지 규격과 그린북 자체의 크기 제한 규정이 생겼는데 체카는 지난해까지 쓰던 그린북을 사용하다가 실격당한 첫 선수가 됐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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