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대기오염 이동 측정 차량 1대를 추가 투입해 운행한다고 3일 밝혔다.
대기오염 이동 측정 차량은 고정식 대기오염측정망으로 대기질을 측정하기 어려운 공단 지역이나 민원 발생 지역 등에 대한 대기질을 조사하고, 대기오염측정소 설치를 위해 사전에 대기질을 파악하는데 활용된다.
기존에는 차량 1대로 도내 전역을 감시해야 해 정밀한 측정에 한계가 있었다.
차량 배치 후 1개 지점에서 일주일 동안 24시간 연속 대기질을 측정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실시간 전송하면, 연구원이 분석·정리해 도 홈페이지에 게시하게 된다.
새로 투입한 차량의 조사 지역은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와 도내 화력발전소, 공업단지, 대기 민원 발생지역 주변 등 23개 지점이다.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이산화질소(NO2), 이산화황(SO2), 일산화탄소(CO), 오존(O3), 암모니아(NH3),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및 중금속류 등 35개 항목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게 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신규 차량은 19종의 중금속류를 측정할 수 있는 장비를 새롭게 장착해 당진 철강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 주변 대기질을 집중 감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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