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금품요구' 의혹 제기한 대전시의원 바른미래 입당 예정

입력 2019-03-03 17:25  

박범계 '금품요구' 의혹 제기한 대전시의원 바른미래 입당 예정
김소연, 민주당서 제명당한 후 3개월만…바른미래당 관계자 전언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지난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 등으로부터 금품을 요구받았다고 폭로했다 민주당에서 제명된 김소연 대전시의원이 바른미래당에 입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3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4일 국회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시의원의 입당 신청을 의결하고, 곧이어 당 대표실에서 입당식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시의원은 바른미래당 대전시당 위원장인 신용현 의원의 적극적인 입당 제의를 받고 고심 후 얼마 전 수락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의원은 지난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박범계 의원과 채계순 시의원 등으로부터 금품을 요구받았다고 폭로했고, 이후 검찰수사도 진행됐다.
그러나 검찰이 박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방조 혐의에 '혐의없음' 처분을 내리자 김 시의원이 다시 법원에 재정신청을 하는 등 일부 사안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에 박 의원은 김 시의원을 상대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민주당 대전시당 윤리심판원은 지난해 12월 "김 시의원이 부적절한 특별당비 문제 제기와 확인되지 않은 성희롱 발언 등 잘못된 사실을 공표해 당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김 시의원을 제명했다.
viv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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