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국방부는 구제역 등 가축 질병 확산 방지를 위해 자체 운영 중인 재난대책본부를 이달 말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또 가축 질병 발생 지역에서 군사훈련 및 예비군 훈련도 자제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대책 기간을 2월 말에서 3월 말까지 1개월 연장하기로 한 결정을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작년 10월 1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5개월간 이어진 특별방역대책 기간에 1천281명의 병력과 459대의 장비를 투입해 도로방역과 이동통제초소 운영 등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 1월 28일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젖소농장에서 구제역이 확정·판정된 후에는 타 지역으로 확산을 막고자 설 명절 연휴도 반납하며 집중 방역 활동을 펼쳤다.
국방부는 "이번 특별방역대책 기간이 끝난 후에도 구제역과 AI 등 가축 질병이 소멸할 때까지 지속적인 대민지원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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