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로비 =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에서 무장괴한들의 공격에 민간인 5명과 군인 1명 등 6명이 목숨을 잃었다.
3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무장괴한들이 전날 밤 동부 북키부주(州)의 주도 고마시(市)에 있는 은도쇼 지역을 공격해 군인들과 전투를 벌이는 과정에서 이 같은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티모데 무이사 키엔세 고마 시장이 전했다.
이와 관련, 고마시의 클라베 카하사 검사는 "우리는 간밤의 전투에서 사망한 군인 1명의 시신과 5명의 민간인 시신을 수습했다"고 말했다.
이 지역에서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장세력의 공격에 최소 25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에 분노한 주민들이 고마에서 은도쇼로 이어지는 도로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최근 늘어난 폭력 사태에 대한 항거의 표시로 시위를 벌였다.
키엔세 시장은 이에 대해 "주민들은 분명 크게 화가 났고, 매우 긴장된 상황"이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인근 우간다, 르완다와 국경을 접한 북키부주는 지난 수십년간 영토와 천연자원을 차지하려는 다수 반군과 무장세력의 공격에 폭력 사태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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