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립유치원 365곳 '개학연기' 방침…서울은 21곳

입력 2019-03-04 08:38   수정 2019-03-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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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사립유치원 365곳 '개학연기' 방침…서울은 21곳
무응답은 전국 121곳·서울 7곳…70%가량은 자체돌봄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서울 21곳을 비롯해 전국 사립유치원 365곳이 개학을 연기할 것으로 교육당국 조사결과 파악됐다.
개학일인 4일까지 개학연기를 강행하겠다고 밝힌 서울 사립유치원이 21곳으로 집계됐다. 또 이날까지 개학 여부를 교육청에 확답하지 않은 유치원은 7곳이었다.
이날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오전 7시30분 기준으로 개학연기 유치원 중 개학을 무기한 미룬다거나 개학일을 정하지 않았다는 유치원은 16곳이었다. 나머지 5곳은 오는 7일이나 8일 개학하겠다고 밝혔다.
개학연기 유치원 가운데 18곳이 자체돌봄은 제공한다고 했다. 나머지 3곳은 교육과정은 물론 돌봄도 운영하지 않을 방침이다.
전국 개학연기 유치원은 전날 오후 11시 기준 365곳으로 집계됐다. 경남이 87곳으로 최다였고 이어 경기 77곳, 대구 50곳, 충남 43곳, 경북 41곳 등이었다.
이들 가운데 67.7%인 247곳이 자체돌봄은 제공하기로 했다.
교육당국에 개학연기 여부를 안 밝힌 유치원은 121곳이었다. 이들 역시 개학연기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아 실제 개학연기 유치원은 전체 사립유치원(3천875곳)의 14.3%인 486곳에 달할 수도 있다.
당국은 이날 전체 사립유치원에 경찰 등 공무원을 보내 개학 여부를 현장조사한 뒤 연기가 확인되면 즉각 시정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자녀가 다니는 유치원이 개학을 미룬 경우 학부모는 각 시·도 교육청 홈페이지 등에 안내된 절차에 따라 임시돌봄을 신청하면 된다.
jylee2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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