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잉글랜드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44)의 동상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세워졌다.
베컴은 4일(한국시간) 미국프로축구(MLS) LA갤럭시의 홈구장인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파크 앞에서 진행된 동상 제막식에 가족과 함께 참석했다.
"오늘은 내 꿈이 현실이 된 날"이라며 입을 뗀 베컴은 "언젠가 이곳을 방문할 아이들에게 아버지가 무엇을 이루었는지 보여줄 수 있는 동상이 만들어져 자랑스럽고 기쁘다"고 밝혔다.
MLS 축구선수의 동상이 세워진 것은 베컴이 처음이다.
LA갤럭시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전 주장이자 유럽 최고의 축구 스타 중 한 명인 베컴이 MLS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게 평가해 동상을 세웠다고 전했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LA갤럭시에서 활약한 베컴은 6년 동안 2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베컴은 2020년부터 MLS에 참가할 예정인 인터 마이애미의 구단주를 맡고 있다.
이날 제막식에는 LA갤럭시 전 동료인 로비 킨과 미국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의 '레전드' 코비 브라이언트 등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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