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대신증권은 4일 현대로템[064350]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2만7천500원에서 2만5천원으로 내렸다.
이동헌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지난해 4분기 매출 감소 및 신흥국 통화가치 하락 등의 이유로 2천12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 전환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28일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되면서 관련 모멘텀도 악화했다"며 "대북 악재 반영에 따른 단기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현대로템은 철도 분야에서 대표적인 '경협주'로 꼽히면서 최근 강세를 이어온 바 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어닝 쇼크로 이미 눈높이가 낮아진 덕분에 북한 이슈와 관련한 충격의 정도는 상대적으로 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지난해 철도 부문 수주 잔고가 6조6천470억원으로 전년보다 18.2% 증가했고 2019년과 2020년 철도 부문 매출액도 각각 20%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종전처럼 '시장수익률'로 제시했다.
mskw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