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사립유치원 5곳 개학 연기…자체돌봄은 제공

입력 2019-03-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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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사립유치원 5곳 개학 연기…자체돌봄은 제공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 사립유치원 중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개학 연기 방침에 동참한 곳은 5곳으로 파악됐다.
울산시교육청은 4일 오전 현장 점검 결과 동구 룸비니와 북구 동그라미, 울주군 연세자연, 꿈밭유치원, 에꼬르앙팡 등 모두 5곳이 개학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들 유치원은 전날 오후 늦게 갑자기 학부모에게 연기 결정을 알려 빈축을 사기도 했다.
한 학부모는 "느닷없이 문자가 와서 당황스러웠다"며 "아이에게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몰라 유치원 공사 중이라고 말해줬다"고 말했다.
이들 유치원은 다만, 자체돌봄은 제공 중이다.
나머지 사립유치원 105곳은 정상 개학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교육청은 학부모 불편에 대비해 공립유치원 19곳을 돌봄 위탁기관으로 선정해 운영 중이다.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이날 북구 동그라미 유치원을 찾아가 개학을 독려하기도 했다.
시교육청은 개원 연기를 한 유치원에 시정명령서도 발송했다.
배경희 한유총 울산지부장은 "사립유치원 문제와 관련해 교육부가 귀를 막고 있으니 답답한 점이 있다"며 "울산은 다만, 피해가 없도록 하기 위해 무기한 개학 연기에는 동참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can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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