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 잦은 여성, 폐경 빨리 올 수도"

입력 2019-03-04 10:49  

"야근 잦은 여성, 폐경 빨리 올 수도"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야근이 잦은 여성은 폐경이 빨리 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댈하우지(Dalhousie) 대학의 데이비드 스톡 교수 연구팀이 야근하는 간호사 8만여 명을 대상으로 22년간 진행한 조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일 보도했다.
최소한 2년 동안 교대 근무로 이따금 야근을 하는 여성은 다른 여성에 비해 조기 폐경이 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낮, 저녁 근무와 함께 야근을 한 달에 최소한 3번 이상 20개월 이상 한 여성은 다른 여성에 비해 조기 폐경 가능성이 9% 높았다.
이런 식의 야근을 20년 이상 계속한 여성은 조기 폐경율이 73% 높았다.
그 이유는 야근으로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줄어들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멜라토닌은 난소 기능 유지에도 매우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난소의 배란 기능을 유지시켜 가임 상태가 계속되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야근으로 인한 생체시계 교란과 이에 따른 스트레스와 피로에서 조기 폐경이 올 수도 있다.
스트레스 호르몬이 에스트로겐 같은 성호르몬 분비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일만으로도 조기 폐경이 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들도 있다.
이밖에 야근은 유산, 조산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 인간생식·태생학회(European Society of Human Reproduction and Embryology) 학술지 '인간생식'(Human Reproduction) 최신호에 실렸다.



sk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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