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다녀간 베트남, 북한 관광 활성화 움직임

입력 2019-03-04 11:05   수정 2019-03-04 14:20

김정은 다녀간 베트남, 북한 관광 활성화 움직임
현지언론 "양국 관계개선으로 북한에 관심 갖는 베트남인 늘어"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과 베트남 관계가 개선되면서 베트남에서 북한 관광이 활성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일간 뚜오이쩨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과 베트남 관계가 더 개선돼 북한을 방문하는 베트남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4일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7∼28일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이어 지난 1∼2일 베트남을 공식친선방문했다.
북한 최고지도자로서는 55년 만에 베트남을 찾은 김 위원장의 이번 방문은 '공식친선방문'이라는 명칭을 썼지만, 국빈 방문과 같은 수준이라고 베트남 당국은 설명했다.
2017년 2월 북한의 사주로 베트남 국적자인 도안 티 흐엉(31) 씨가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김 위원장의 이복형제인 김정남을 암살한 혐의로 체포된 사건으로 경색됐던 양국 관계를 회복하는 계기가 됐다.
현지 여행사 '리엔 방 트래블링크'의 뚜 꾸이 타인 대표는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과 베트남 관계가 좋아져 더 많은 베트남 관광객이 북한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부 딘 뚜언 '사이공투어리스트' 공동대표는 올해 매월 15명과 20명으로 구성된 단체 관광객을 북한에 보낼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쯔엉 티 투 장 '베엣트래블' 마케팅담당 부대표도 "고객들이 북한 관광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과 베트남은 현재 직항 항공기가 없어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야 하고 관광일정은 5∼11일 정도로 마련한다. 비용은 3천200만∼5천300만 베트남동(약 155만∼257만원)이다.
북미회담 결렬 후 26시간만에 나타난 김 위원장 / 연합뉴스 (Yonhapnews)
youngky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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