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발전기금 문제 전남지사·나주시장과 직접 풀겠다"

입력 2019-03-04 13:40  

"혁신도시 발전기금 문제 전남지사·나주시장과 직접 풀겠다"
이용섭 광주시장 정례조회서 "광주형 일자리 출자자 모집 등 차질없이 준비" 당부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은 4일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공동발전기금 조성 문제는 김영록 전남지사, 강인규 나주시장과 직접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3월 정례조회에서 "직원 여러분께서는 불필요한 대응을 자제해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요즘 언론을 보면 마치 광주·전남 간 상생 협력이 송두리째 무너지고 있는 것처럼 보도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광주·전남 상생 협력은 공동번영을 위한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상생은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해야 이루어지는 것이지 자기 이익만 내세우면 이루어질 수 없으므로 누구를 탓하지 말고 우리부터 더 노력하자"며 "광주·전남은 한 뿌리이며 공동 운명체다. 사안마다 각자도생하고 서로 경쟁하면 공멸이지만, 함께 손을 잡고 지혜를 모으면 상생 발전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갈등과 분열적 소지가 있는 문제들을 상생 차원에서 잘 관리하지 않으면 시·도민들이 바라는 새로운 천년의 희망을 만들어 갈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달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의 발언은 최근 공동발전기금 조성 문제를 둘러싸고 광주시와 전남도·나주시가 갈등을 빚는 것으로 비친데 따른 부담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또 "광주형 일자리 첫 사업인 자동차 공장은 상반기 중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하반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출자자 모집 등을 차질없이 준비해달라"며 "지금까지 추진 상황은 곧 시민께 보고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3월 중에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 사업과 관련한 민간 사업자 재공모를 추진해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실시협약 체결 등 올해 안에 개발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하고 "민간공원 특례사업도 시한이 정해져 있는 만큼 협상 진행과 협약 체결, 공원 조성계획 변경 등 관련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2월의 업무 성과로 전국 유일의 친환경 자동차 부품인증센터 유치, 전일빌딩의 시민 역사문화 공간으로 리모델링, 광주공연마루 국악 상설공연 실현, 자치구 순방 마무리 등을 꼽았다.
이 시장은 "공무원들이 더 불편하고 힘들면 그만큼 우리 가족, 다음 세대들이 더 행복해진다"며 "행정부시장 주관으로 각종 보고서와 회의에서부터 불필요한 일 버리기와 사기 진작 방안 등 직원들이 꼭 필요한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근무환경 혁신 방안을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j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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