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체육학과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발절차 변경 부당"

입력 2019-03-04 14:09  

세종대 체육학과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발절차 변경 부당"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세종대 체육학과는 4일 최근 대한체조협회가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발절차를 일부 변경한 것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협회가 무능과 주먹구구식 행정을 편다"고 반발했다.
세종대 선수 8명을 포함한 리듬체조 선수 16명은 지난달 26일 법원에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발절차 중지를 요구하는 가처분신청을 냈다.
신청서에는 대한체조협회가 그동안 시니어 선수 4명이던 국가대표 선발 인원을 갑자기 '주니어 선수 2명·시니어 선수 2명'으로 변경했고, 또 3개월 전에 선발일정을 공개해야 하는 규정을 어기고 뒤늦게 공지를 올렸다는 내용이 담겼다.
세종대 측은 "갑자기 시니어 선수 선발 인원을 반으로 줄이면서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한 자격 점수를 딸 기회를 잃게 됐다"며 "이러한 조치는 도쿄올림픽을 건너뛰고 2024년 파리올림픽을 준비한다는 명목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한체조협회 관계자는 "시니어 선수들은 개인 전지훈련을 하느라 대표팀 일정을 다 소화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선수촌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주니어 선수를 선발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지만, 시행해보기도 전에 잘못됐다고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선발전 공지가 늦어진 것을 두고는 "통상 3개월 전이라고는 하지만 사유에 따라 최소 1개월 전에 (공지를) 할 수도 있다"며 "이의제기야 할 수 있겠지만 운영상 문제였을 뿐"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도쿄올림픽 패스' 의혹에 대해선 "꼭 파리올림픽에 초점을 맞춘다기보다는 시니어는 시니어대로, 주니어는 주니어대로 균형적으로 발전시키려는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리듬체조 국가대표팀 선발절차 중단 여부는 서울동부지법에서 오는 6일 결정된다.
o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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