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연기 전체 사립의 6% 그쳐…개학연기 유치원 92%는 자체돌봄 제공
(세종=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최대 사립유치원단체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4일 '개학연기 투쟁'을 벌였으나 정부 확인 결과 개학을 실제 연기한 유치원은 전국에 239곳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이날 시·도별 개학연기 유치원 현장실사 결과를 취합한 결과 이렇게 조사됐다고 밝혔다.
전국 사립유치원은 총 3천875곳(3월1일 기준)으로, 개학연기에 동참한 유치원은 전체 대비 6.2%로 집계됐다.
개학을 연기한 유치원 239곳 중 92.5%인 221곳은 자체돌봄 교실 문은 연 것으로 확인됐다.
자체돌봄조차 제공하지 않고 아예 유치원 문을 닫은 곳은 18곳뿐이었다.
불법 개학연기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유치원은 23곳이었다.
교육부는 "전날 오후 11시 기준으로 개학연기 유치원이 365곳으로 예상됐으나, 밤사이에 126곳이 개학연기를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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