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4일 광주 각급 학교에서 입학식이 열려 신입생들의 새 출발을 환영했다.
초등학교 등에서는 신입생의 눈높이를 고려한 환영행사로 눈길을 끌었다.
광주 오정초등학교는 오전 입학식을 하고 유치원 13명, 초등학교 1학년 46명의 세상을 향한 첫걸음을 응원했다.
식전 행사로 선보인 20여분간 마술 공연은 어린 신입생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학교 측은 담임 교사들에게도 '사랑의 화분'을 전달하며 아이들을 잘 지도해달라는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윤선옥 교장은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는 동화를 구연해 친근감을 선사했다.
중흥초등학교에서도 학부모, 선배들이 동화 구연가로 나섰다.
2∼3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독서 모임 '중흥 책사랑 독서회' 회원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관악부 학생들은 축하 공연을 선보여 신입생들의 박수를 받았다.
입학식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아이가 즐겁고 편하게 학교에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했다.
마이스터고 광주 자동화설비공고 신입생 81명은 입학식에서 패딩 점퍼를 선물로 받았다.
점퍼를 기증한 기업인은 "소소하지만, 방학에도 쉬지 않고 공부하는 학생들이 더 포근한 학교생활을 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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