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 명인이 되었습니다·난생 처음 아파트 투자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번민, 고전에 답이 있다 = 김가원 지음.
삶이 괴롭고 힘들고 고민으로 머리가 어지러울 때 누군가의 말보다 책 한 권이 위로되는 때가 있다. 저자는 그런 책을 짓고 싶었다고 한다.
고전을 통해 마음의 원리와 이치를 깨우치게 함으로써 틈만 나면 고개를 드는 번민을 가라앉히도록 했다고 저자는 말한다.
노인과 젊은이의 대화체 형식으로 일상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형태의 번민에 관해 얘기하고 관련된 내용의 고전을 인용해 이해를 돕는다.
상편에서는 불교의 이치를 중심으로 마음의 평안을 찾는 법을 논하고, 하편에서는 주역을 중심으로 삶의 본질을 탐구한다.
마형석 고전읽기모임 대표는 추천사에서 "단순히 지식으로 옛사람들의 문헌을 다루고 있지 않다. 왜 삶이 괴로워야 하며, 어떻게 그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삶을 살아야 하는가를 대화체 형식을 빌려 구체화한다"고 말했다.
해조음. 336쪽. 1만5천원.
▲ 돈을 좋아하는 사람 돈이 좋아하는 사람 = 사쿠라가와 신이치 지음. 하진수 옮김.
저자는 가난을 생활습관병으로 진단한다. 타고난 빈부 격차나 학력 격차 등에 따른 것이 아니라 평소 생각과 행동, 습관이 사람들을 가난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논리를 스스로 입증한 사람이다. 친형의 사업에 연대보증을 했다가 개인 파산 직전까지 몰렸지만, 각고의 노력으로 부자가 됐다.
부자가 되기 위한 태도와 생활 습관, 구체적인 행동 방식을 상세히 설명한다.
경원북스. 244쪽. 1만3천원.
▲ 온천 명인이 되었습니다 = 안소정 지음.
제7843대 벳푸 온천 명인이 된 평범한 회사원의 온천 순례기.
벳푸 온천 명인이란 벳푸시(市)에서 온천 관광을 장려하고자 도입한 제도로, 온천 명인도에 등록된 온천 150여 곳 가운데 88곳에 입욕하고 도장을 받으면 '온천 명인'이라는 칭호를 얻게 되는 독특한 관광 상품이다.
지은이는 어느 가을날 온천의 매력에 빠져 한국과 일본의 온천을 여행했다. 내친김에 벳푸로 가 허름한 100엔짜리 공동온천부터 2천엔이 넘는 호텔 온천까지 100곳이 넘는 벳푸 온천을 체험했다.
앨리스. 320쪽. 1만4천800원.
▲ 난생처음 아파트 투자 = 권태희 지음.
15년 차 평범한 직장인인 저자가 부자가 되고 싶다는 소망과 노력만으로 2년 만에 60억 자산가가 된 비결을 알려준다.
저자에 따르면 정해진 월급 일부를 떼어 은행에 적금을 넣어서는 부자가 못 된다. 삶에 큰 변동이 없는 평범한 직장인일수록 오히려 부동산 투자에 유리하다.
소형 아파트 투자를 중심으로 종잣돈 모으는 요령, 청약제도 활용법, 재개발 예정지역 찾기 등 직접 체득한 노하우를 설명한다.
라온북. 279쪽. 1만8천원.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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