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초등학교 신입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돕고자 가방 안전덮개를 지급했다고 4일 밝혔다.
가방 안전덮개는 책가방에 씌우는 제품으로, 운전자 눈에 잘 띄는 형광에 시속 30㎞ 이하 속도제한을 의미하는 숫자 '30'이 표기돼 있다. 또 방수기능이 있어서 비 오는 날 가방이 젖지 않는 효과도 있다.
시교육청은 8천600만원을 들여 신입생 1만2천850여명 모두에게 덮개를 지급했다.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하는 동시에 운전자들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서행하는 습관을 지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시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이날 수암초등학교 입학식에 참석해 신입생들에게 안전덮개를 직접 전달했다.
안전덮개는 경남도교육청이 호주 사례를 벤치마킹해 지난 2017년 전국에서 처음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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