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역하는 최민호,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출전 가능
(의정부=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는 없지만, 현대캐피탈은 남은 두 경기에서도 전력을 다할 생각이다.
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만난 최태웅(43) 현대캐피탈 감독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겠다. 남은 2경기에서 우리의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KB손보와 경기를 포함해 정규리그 2경기를 남겨뒀다.
이미 2위 자리는 확보했다.
하지만 1위 대한항공을 넘기는 쉽지 않다.
대한항공은 2경기를 남겨놓고 승점 71(24승 10패)로 68점(25승 9패)을 쌓은 현대캐피탈에 3점 차로 앞서 있다.
현대캐피탈이 기록할 수 있는 최대 승점은 74다. 대한항공이 2경기에서 승점 4를 추가하면, 현대캐피탈은 2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한다.
하지만 최 감독은 "최선을 다하는 게 우리가 할 일"이라고 했다.
남은 정규리그 2경기는 포스트시즌을 앞둔 최상의 훈련이기도 하다.
최 감독은 "세터 이승원이 점점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우리 팀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예전에는 이승원이 경기 중에 기복이 있었는데 지금은 '터질 듯, 말 듯 한 분위기'가 나온다. 남은 2경기에서 이승원이 더 성장했으면 한다"고 바랐다.
정규리그 최종전과 포스트시즌에는 반가운 얼굴도 돌아온다.
상근 예비역으로 복무한 센터 최민호는 6일 전역한다. 7일 팀에 합류해 10일 정규리그 최종전(우리카드전)에는 코트에도 나설 수 있다.
최 감독은 "최민호가 최근 휴가를 쓰고, 우리 팀에서 훈련했다. 경기력에는 문제가 없다"며 "10일 당일 몸 상태를 보고출전 여부를 정하겠다"고 밝혔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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